한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옥체험을 원하는 내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아졌습니다.
하지만 한옥 숙박을 일반 민박, 호텔에서 묵는 것과 같이 생각하고 가신다면 생각하지 못했던
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.
그래서 오늘은 한옥 체험 에티켓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.
1. 전통한옥은 목조 건물로 화재의 위험성이 높습니다.
때문에 절대 주인의 동의 없이 취사도구나 불을 사용
해서는 안 됩니다.
최근 관광객의 담뱃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의 북촌댁이 불 탄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.
나무로 지어져 작은 불씨도 금방 번질 수 있기 때문에
담뱃불 등 화재에 유의해야 합니다.
코자자에서 예약하실 경우 편의시설에서 주방 시설
유무를 보실 수 있고 호스트에게 메시지를 통해 취사
여부를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.
2. 아이들에게 꼭 당부해 주세요
문화재, 사적, 민속자료, 기념물 등으로 지정된 고택은 수백 년을 내려온 우리 선조의 얼이 있는 곳입니다.
아이가 있는 경우 숙박이 불가할 수 있으니 꼭 호스트에게 물어보신 후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.
아이와 동행하는 경우 꼭 당부의 말을 전하고 시설물 보호에 특별히 유의해야
합니다.
- 화장실이 현대식이 아닐 수 있습니다.
전통 한옥은 그 집의 원형 보존을 위해 화장실, 샤워시설 등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. 북촌, 서촌 등 서울 한옥마을의 경우 외형은 한옥을 보존하되 내부는 현대식으로 개조한 곳이 많아 불편함 없이 이용하실 수 있지만 지방 고택 등의 경우에는 현대식 화장실과 샤워 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은 경우도 있으니 사전에 이를 확인하고 인지하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.
- 지나친 소음은 삼가해 주세요
지나친 고성방가나 도박 등으로 큰 소리를 내거나 피해를 주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.
한옥뿐만 아니라 모든 숙박 시설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이지만 이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찾아온 외국인에게도 나쁜 인상을 심어주게 될 것입니다.
한옥은 숙박의 기능을 하기도 하지만
한옥 체험이라는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의 선조가 살던 전통 가옥에서 머물며
우리의 전통문화를 직접 보고, 느끼며 심신을 쉬게 하는 곳입니다.
조금은 불편하지만 미리 알고 가면
더욱 편안한 마음으로 한옥을 즐기다 오실 수 있을 것입니다.
우리의 전통을 사랑하는 마음도 잊지 않고
“내 것”이라는 마음으로 깨끗하게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답니다!